나만의 자동차 만들기, 내 티볼리를 소개합니다!

“티볼리를 산 시기와 나만의 자동차 닉네임”

 


■ 어느날 갑자기 내게 온 동생의 티보크

 

2015년 8월 출고된 가솔린 흰색 티볼리는 원래 제 동생 차량이였습니다. 당시 11년식 경차를 타고다니던 저에겐 동생 차량 관리라는 이름 하에 제 차와 동생 차까지 두 대의 차주 노릇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그러다가 제 차를 팔게된 시점으로 티볼리를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동생이 차를 끌고 다닐 일이 별로 없어지면서 저에게 넘겨줬고, 그 즉시 꾸미기 시작한 티볼리는 옆라인을 타사 SUV와 비슷하게 데칼을 해서 ‘티보크’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티볼리를 선택한 이유?”

 

 

지금은 제 것이 된 티보크는 동생 차였는데, 차 한 대 마련해야겠다 싶을 때 가만히 살펴 보니 가솔린 모델인데다가 기본 옵션까지 좋더라구요. 실내 내장이 깔끔하다 싶으니까 리어 램프가 유독 이뻐 보이고, 그렇게 하나씩 눈길을 주다 보니 어느새 제 차가 돼 있습니다. 쌍용차를 떠올리면 제일 처음 드는 생각이 ‘튼튼하다’ 잖아요. 제가 차를 고를 때 가장 우선시하는 ‘안정성’ 면에서도 한 몫 한 것 같아요.

 

“본인이 생각하는 티볼리만의 장점과 매력 포인트”

 

 

솔직히 말하면 소형 SUV라 큰 실내를 기대하지 않았는데, 실내공간이 생각보다 넉넉했어요.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면 여행을 자주 다니는 제겐 티볼리 트렁크가 좁은 편이었다는 것 쯤이겠네요.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티볼리에어가 있는 거겠죠.

 

 

이젠 티볼리 차주이다 보니까 에어가 눈에 띌 때마다 비교해 봤는데, 차 크기는 똑같아도 에어가 트렁크 부분에서 공간이 많이 넓더라구요. 반면에 아머는 검정색 하이그로시로 고급스런 느낌의 센터페시아로부터 튀지않는 재질의 대쉬보드 트림까지 딱 취향 저격이예요! 실내는 절대 에어에 비해 부족함이 없는것 같아요.

 

 

디자인면에선 튼튼해보이며서 세련된 각진 이미지인데 어떻게 보면 커보이고 어떻게 보면 작아보이기도 하는게 참 묘해요. 집에 다른 브랜드 소형SUV가 한 대 더 있거든요. 두 차종 비교 시 확실히 티볼리 차체가 큽니다.

 

 

승차감은 약간 하드한 편이라 주행 시 방지턱이나 비포장도로에선 딱딱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이로인해 고속 주행 시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주행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6단 기어변속과 더불어 눈길에선 스노우모드, 속도를 즐기고 싶을땐 스포츠모드로 주행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기능들이 있어 골라 타는 재미가 있어요.

 

“튜닝한 곳 소개와 이유”

 

 

출고받자마자 가장 먼저 한 바이퍼라인 데칼로 외부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하고 사이드 리피터와 주유구, 손잡이에 수전사로 포인트를 줬어요. 루프 스킨과 C필러 랩핑 작업으로 개성 있는 측면도 만들었습니다. 실내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유니언잭시트와 소품들로 꾸며보았습니다.

 

 

안정성을 위한 4P 브레이크와 코너링 및 주행개선을 위한 일체형 서스펜션과 승차감 개선을 위한 우레탄 필로우볼, 멤버부싱, 컨트럴링크 작업이 되어 있어 보다 안정적인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연식에는 옵션에 없었던 측후방센서로 주행 중 측후면에 장애물 및 위험한 사각지대를 알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차를 이동수단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 이동수단이 남들과 똑같고 번호판으로 구분해 찾아야 하는 게 특히 싫었어요. 나만의 자동차, 나만의 공간이라는 생각으로 꾸미게 되었습니다.

 

 

“동호회, The Club Tivoli 자랑”

 

 

네이버카페 ‘더 클럽 티볼리’ 라는 티볼리 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좋은 인연들은 만나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가고 있네요. 동호회 내에서 모임은 자주 있는 편으로 같은 차를 타고 다니며 세차도 같이 하고 세차 후 식사 및 커피 한잔까지… 겨울엔 스키 또는 보드 타러 놀러 가기도 하고, 따뜻한 온천욕을 즐기러 다녀온 적도 있어요.

 

 

여름엔 계곡으로 물놀이가서 레프팅도 하고 고기도 구워먹고 작년엔 구례 지리산 노고단에서 드라이빙을 해보기도 하고… 올 여름엔 제천으로 놀러가 번지점프도 해 봤어요.

 

 

동호회 사람들과 볼링치면서 볼링장비도 맞춰 본격적으로 취미 생활도 즐기는 등 더 자세히 말하자면 밤을 새도 모자라요. 틈틈이 쌍용정비사업소에서 단체 정비 모임도 하고 있고요.

 

 

“주변에 티볼리를 추천한다면 어떤 사람에게?”

 

 

티볼리가 남녀 대비 저같은 여자 오너들에게, 또는 첫 차로 많은 호감을 받고 있는데요. 제 주변은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머물다보니, 첫 SUV로 티볼리를 타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여성분들이나 첫 차로 인기가 많은 건 역시 안전한 차량이라는 이유에서겠죠. 실제로 타고 다녀보니 그럴만 하다고 생각해요.

 

 

-티볼리 오너 ‘박지혜’양의 ‘나만의 자동차 티볼리’ 인터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