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해지는 계절 마음 만큼 감정도 차가워질까요. 적어도 우리 드라이버들에겐 해당되는 말이 아닐 텐데요. 흐드러졌던 초록은 물러갔지만, 우리에겐 고독을 즐길 계절이 남아있으니까요. 음악 소리 드높이며 피서다니던 지난 계절과는 달리, 추운 계절에는 또다른 묘미가 있는 드라이브 뮤직이 따로 있는데요. 따라서 이번 편에서는 연말엔 놀아야 한다는 사명감과 더불어 내적으로 타오르는 겨울 감성을 더욱 완벽하게 만들어줄 드라이브 노래 목록도 준비해 봤습니다. 겨울 감성 뚝뚝 떨어지는 JAZZ, ROCK, POP, 그리고 BALLAD와 K-POP부터 시작해서 장르 별 어울리는 쌍용자동차만의 매력도 엿볼 수 있도록 준비해봤으니 마음껏 즐겨 주세요. 그럼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할 준비 단단히 하시Go, 렛츠 Go~!
JAZZ ♬ “오프로드 위의 일루셔니스트, G4 렉스턴”
재즈가 힙하지 않다고 누가 그랬나요, 여기 그 어떤 음악 장르보다 힙한 재즈 밴드 Android Asteroid의 음악을 한 번 들어보시면 그런 생각은 싹 사라질 걸요? 재즈 기반에 힙합과 팝, 토속 음악까지 융합된 체코 프로젝트 밴드, 안드로이드 아스테로이드의 ‘일루셔니스트’. 이상향을 찾아 헤매는 시적인 가사와 더불어 영험한 사운드까지 더해진 하모니가 신비한 긴장감을 자아내는데요. 마치 오프로드 위의 자욱한 산안개를 뚫고 정상을 향해 달리는 상상이 펼쳐질 것만 같은, G4렉스턴의 이미지와도 참 잘 어울리지 않나요? 전통 기반의 SUV에 현대적인 요소를 고루 갖춰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가진 쌍용자동차 G4렉스턴과 함께 오프로드 위의 ‘일루셔니스트’, 마술사가 되어 보세요!
▶ Android Asteroid 의 ‘Illusionist’ 들으러 가기
POP ♬ “파티에서 혼자 있어도 쿨한 나, 티볼리 아머”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관록 있는 소울을 구사하여 트렌디와 클래식한 감성을 넘나드는 Alessia Cara의 재능은 기능과 개성 둘 다 겸비한 티볼리아머와 닮았습니다. 가장 인기있는 DJ중 하나인 ZEDD를 비롯하여, 외모, 연기, 음악성 뭐 하나 빠지지 않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인기 팝 뮤지션 Troye Sivan등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솔로는 물론 듀엣 까지 멋지게 소화해내는 그녀. 파티의 한 가운데에서, “난 남자친구도 필요 없고, 춤도 추고 싶지 않아. 파티는 너나 즐겨, 난 여기 있을 거야!” 를 외치려면 얼마나 자존감이 높아야 하는 것일까요? 소울풀한 목소리와 어우러지는 담백한 감정 처리에서 말 그대로 ‘쿨내가 진동’을 하는 이 노래는, 차가운 감성이지만 겨울에 더 잘 어울리는 사운드인데요. 팝적인 재능 뿐 아니라 싱어송라이터로써의 입지 역시 날로 늘어나고 있는 그녀의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제작 돼, 스토리 면에서도 화제가 됐었던 드라이브 노래 ‘Here’로 올겨울 드라이브를 만끽해보시기 바랍니다.
Rock ♬ “오래된 연인과의 진한 데이트, 티볼리 에어”
부드럽지만 중독성 강한 얼터너티브 락에 브릿 팝 비트가 어우러져 따뜻한 도시 감성을 일깨워주는 겨울 사운드, 영국 락 밴드 트래비스의 “Closer”와 함께 하는 드라이브는 어떠세요? 오래된 연인과 있을 때 문득 느끼는 강렬한 설렘 처럼. 편안한 인트로로 시작해 점점 애타는 감정으로 넘어가는 이 노래는 “내게 가까이 와” 라는 가사 뒤에 “내게 기대” 라는 가사를 덧붙임으로써 좀 더 성숙한 정서를 느낄 수 있습니다. 신혼을 계획하시는 예비 부부라면 금상첨화! 이번 주말, 티볼리 에어 드라이브 노래로 Travis의 Closer를 들어보세요. 드라이브 중 말 없이 서로의 손을 잡는 순간 머릿속에 ‘이 사람이야’ 라는 확신이 온 몸에 짜르르 퍼질 것입니다. 오래된 연인에서 부부로 넘어가는 순간, 그 농염한 감정 안의 설렘은 아주 오래된 연인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니까요.
Ballad ♬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첫사랑, 뉴 스타일 코란도 C”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첫사랑이라는 말, 기억 나시나요? 요즘은 인터넷과 SNS의 발전 덕분에, 마음만 먹으면 나의 첫사랑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려 실시간 체크가 가능한데요. 어느날 문득 그, 또는 그녀의 계정에 들어가 봤을 때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모습을 직면했을 때, 흐뭇하다가도 이내 가슴이 쓰려지기 마련입니다. ‘그 때 그랬었더라면, 저랬었더라면 어땠을까…’ 생각이 생각에 꼬리를 무는 밤엔 뉴 스타일 코란도 C에 성시경의 뉴 싱글, ‘나의 밤 나의 너’ 를 걸어놓고 혼드라이브를 떠나 보세요. 돌이킬 순 없지만 고인 감정이 어딘가에는 쏟아 붓지 않으면 곪기 마련이니까요잖. 기왕 감성졸부가 된 김에 혼드라이브로 지금 느끼는 쓸쓸함을 다 털어버리자구요. 단, 셀카는 찍어도 SNS는 금물! 명심하셔야 되는 거 아시죠?
♬ K-POP “사계절 하태하태, 낮이 밤이, 코란도 스포츠”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비트 덕분에 낮이든 밤이든 흥이 절로 나는 K-pop은 에너지 넘치는 코란도 스포츠에서 들을 때 더 신나는 것 같아요. 사계절 내내 레저 활동으로 바쁜 전국의 코란도 스포츠를 보면 한국 사람들의 ‘흥문화’가 절로 떠오르는데요. 이번 앨범으로 섹시함과 진한 남성미를 과시하며 컴백한 슈퍼주니어의 ‘Black suit’를 드라이브 노래로 듣는다면 신이 배로 나겠죠? 외국인들이 보면 혀를 내두른다는 대한민국의 흥과 열정, 끈기는 어떤 민족에도 뒤지지 않을 장점입니다. 레저는 계속 돼야 한다! 코란도 스포츠와 함께 이번 겨울도 흥나는 겨울 보내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