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4 렉스턴 유라시아 횡단기 4편 – 러시아 우랄 산맥을 달려 시베리아로

카자흐스탄의 넓은 평야를 넘어 도착한 세 번째 스테이지는, 물감으로 뿌려 놓은 듯 아름다운 풍경의 숲 속이었습니다. 현지 가족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휴양지인 버나비 국립 공원으로 향한 것인데요. 반짝이는 은빛 G4 렉스턴 무리는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공원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숲 속에 다다랐을 때, 이미 많은 가족들이 색색의 튜브를 끼고 호수에서 수영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호수에서의 장면은 마치 한 편의 영화 같았는데요. 험난한 여정을 펼치고 있는 G4 렉스턴과 우리 대원들에게는 이 날 숲 속에서의 휴식이 꿈 같기도 했습니다.

 

 

호반에서 점심 식사 이후, 우리는 러시아 국경 근처인 페트로파블에 도착했습니다. 본격적인 세 번째 스테이지의 시작인 것이죠.

 

“장거리 여행에 최적화된 G4 렉스턴”

 

 

페트로파블에서 하루를 묵은 후, 다음 날 러시아 국경 지대에 도착했습니다. 이 곳은 유라시아 대륙 횡단의 두 번째 교차 지점이기도 했죠. 앞서 우리는 중국에서 카자흐스탄을 건너왔을 때, 이미 필요한 모든 서류를 준비한 덕분에 이번에는 지체 없이 국경을 넘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러시아의 중소도시인 첼랴빈스크로 향했습니다. 이곳을 가는 여정은 생각 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좁은 도로에 꽉 찬 화물 트럭 때문인데요. 대형 화물 탓에 트럭은 천천히 움직였고, 다른 차들은 트럭을 추월하기 위해 주변을 배회하기에 바빴습니다. 다행스럽게도 G4 렉스턴의 엔진과 동력은 트럭을 추월하기에 충분했고, 좁은 도로 주행에 적합한 조향 장치도 갖추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더디고 좁은 도로에서도 G4 렉스턴의 주행력은 빛날 수 있었죠.

 

 

첼랴빈스크에서 우파(UFA)로 향하는 길에서도 G4 렉스턴은 멈춤이 없었습니다. 북아메리카와 러시아를 가르는 우랄 산맥을 달릴 때에도 질주는 이어졌습니다. 사실, 우랄을 건너는 것은 러시아 내에서도 힘든 여정이며, 때로는 위험한 여행을 의미하기도 하는데요. 포장되지 않은 도로, 러시아의 매서운 추위로 형성된 빙판길이 계속되면서 때때로 위험천만한 상황들이 발생하기 때문이죠. 이러한 어려운 지형에도 불구하고 G4 렉스턴의 승차감은 부드러웠습니다. 쌍용자동차 프랑스 대리점의 CEO 올리비에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7단 기어 자동 변속기는 장거리 여행에 적합합니다. 각 기어 사이에는 마찰이 적어 매끄러운 주행력을 자랑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여정을 함께 하고 있는 유라시아 탐방로 가이드 역시 G4 렉스턴이 ‘장거리 여행에 특히 이상적’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탑승자가 편안함을 느낄 만큼 충분히 큰 공간과, 다양한 신체 유형에 적합한 인체 공학적인 시스템 또한 장거리 운전에 적합하다는 것인데요. 더불어 G4 렉스턴은 소음 면에서도 월등한 모습을 발휘한다는 평가를 덧붙였습니다. 자동차 여행 전문가이기도 한 우리의 가이드는 “장거리 여행의 문제점은 대부분의 모든 차들이 소음을 낸다는 것입니다. 엔진 소음, 공기 역학적 소음, 타이어 소음을 일으킬 수 있죠. 이런 종류의 소음은 운전자가 피곤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G4 렉스턴은 매우 조용하며 그러한 소음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G4 렉스턴의 이 같은 특징들이 현재 우리가 하고 있는 횡단이나 자동차 여행에 큰 장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러시아 우랄 산맥을 넘어, 마의 구간 모스크바로”

 

 

산악 지대 주행은, 흙먼지가 날리는 사막을 달리거나,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것 못지않게 운전이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랄 산맥은 그보다 더 험난한 길이었죠. 그럼에도 우리는 우랄 산맥을 무사히 건널 수 있었습니다. 기계적인 문제 또한 없었습니다. 장시간에 걸친 드라이브로 인해 차량 부품이 덜컹거리거나 소음이 발생하는 문제 또한 일어나지 않았죠. 횡단 길에 오르기 전 우리는 가능한 많은 기계적 문제들에 대해 논의했고 여러 예비 부품을 챙겼지만, 다행이 G4 렉스턴은 듬직하게 우리와 함께 모험을 했죠.

 

 

그렇게 안전하게 우랄 산맥을 건넜고, 우파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세 번째 스테이지의 목적지이자, 대륙횡단 여정의 중간 지점이기도 했죠. 이곳에서 우리는 절반의 성공을 기념하며 샴페인을 터뜨리고, 기념 사진을 남겼습니다. 중국 베이징을 시작으로 우루무치,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러시아 우파를 달린 16일간의 여정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죠. 지금까지 G4 렉스턴은 대도시는 물론 광활한 사막과 건조한 초원지대, 거친 산악 지대를 거쳐 내구성과 주행성능, 편안한 승차감 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남은 여정에서도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G4 렉스턴의 기술력을 확인 할 예정인데요. 더 험난한 코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죠. 바로 대륙 횡단 마의 구간이기도 한 시베리아 코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인데요.

 

우파에서 모스크바로 향하는 이 여정에서는 또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요? 우리 대원들은 긴장감과 설렘을 안고, 부지런히 다음 코스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