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을 제대로 여행하고 싶다면 현지인에게 물으라는 이야기가 있죠. 그래서 오늘은 필자의 고향 제주도에 대해, 현지인 마인드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코스는 제가 지난 3월에 가보고 정말 좋은느낌을 받은 장소인데요.
제주도에 가는 법부터 천천히 설명해드릴 테니 기억해두셨다가 다음 휴가 때 참고하세요!
제주도민 꿀팁 1. 제주도 가는 방법은? “비행기 VS 배”
제주도를 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비행기를 이용하여 가는 방법과 전라도에 있는 항구에서 배를 타고 제주항으로 입항하는 방법이 있죠. 여기서 꿀팁 하나!
제주도에서 성수기 때 보통의 렌트 비용은 하루에 약 6만원 가량 하죠. 배를 타고 자차로 이동할 시, 왕복 카페리 값은 쌍용자동차 코란도C (중형 SUV) 기준 28만원정도가 들어가게 됩니다. 단순하게 계산을 해보면 제주도에 Refresh 휴가를 일주일 이상 가시는 분이라면 제주도에 본인 차를 직접 가지고가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는 계산이 나오게 됩니다. 2박3일정도의 짧은 일정이거나 동행하는 인원이 많을 경우에는 좀더 계산이 필요하겠죠?
저는 이번에 어머니께 제가 기존에 타던 차량을 가져다 드리러 가는 것이기 때문에 전라남도 완도항을 통하여 제주항으로 한일카페리선을 이용하여 입항하게 되었습니다.
제주도민 꿀팁 2. 제주도 관광 방법은? “선택과 집중”
많은 분들이 한번에 제주도를 다 돌아보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제주도로 들어가서 제대로된 힐링을 즐기지 못하고 오는 분들이 대다수 입니다. 따라서 제주도를 관광하러 갈때에는 제주도 관광지도를 펴고 2등분 혹은 4등분하여 한번에 한지역을 관광하는 것 추천 드립니다. 저는 이번에 북동부 여행을 컨셉으로 잡았는데요. 제주공항 -> 월정리 -> 성산일출봉 -> 표선 승마장 순으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주도민 꿀팁 3. 제주도 북동부 여행, 여기 어때?
1) 월정 해변
요즘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는 월정리 해변입니다. 고운 모래사장과 잔잔하게 흐르는 파도, 그리고 이국적인 분위기의 풍력발전기까지. 월정리 해변은 자연과 문명의 조화를 이루면서 많은 분들에게 여유라는 단어를 선물로 안겨주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엔틱한 의자에 살포시 걸터 앉아 바다를 바라보는 여유를 즐기는 것은 어떠세요?
2) 월정리에서 허기진 배 달래기
월정리에는 월정어촌계에서 직접 운영하는 식당이 모여 있습니다. 맛집이라기 보다는 제주도의 산물을 가지고 만든 음식점들로 로컬푸드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싱싱한 제주산 해물라면과 제주흑돼지불고기로 허기진 배를 채우면, 다시 여행을 할 힘이 불끈불끈 솟아나겠죠?
3) 월정해변 카페
월정해변에는 ‘WoodStock’이라는 카페가 있습니다. 여기는 저녁 8시이후에는 색다른 이벤트가 진행이 되는데요. 바로 펍(Pub)이 오픈하는 것. 펍은 영국에서 발달한 술집으로 Public House의 줄임말. 이해하기 쉽게 설명드리면 스탠드 바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제가 간 시간대는 낮이였기 때문에 펍은 즐기지 못했어요. 그렇지만 커피 한잔하면서 해안가를 바라보는 즐거움도 상당히 기억에 남습니다.
4) 승마장과 카트장
제주도에오면 응당 조랑말은 한번쯤 타봐야 되지 않을까요? 표선에 위치한 조랑말타운에는 승마장과 카트장이 함께 있어 가족 단위로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참고로 조랑말의 경우 기본 12,000원이며 카트 이용은 25,000원입니다. 저도 말 타기를 시도했습니다. 말 위에 막상 오르니 생각보다 겁이 나더군요. 사극에 나오는 전사의 혼이 씌여 말고삐를 휘두르는 순간, 엄청난 속도감을 경험 하실 수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 무리한 속도감을 즐기지 않으시기를 추천합니다. 저는 승마후에 카트장에서 또 다른 스피드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차를 타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시도하는 것도 좋겠죠.
지금까지, 제주도민이 추천 하는 제주 여행 팁을 살펴봤는데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휴식이겠죠. 여러분들도 이번 여름 휴가에는 제주도에서 여유로운 힐링 여행을 즐겨 보는 것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