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혹독한 겨울을 보내며 고생한 내 차에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봄에는 나들이 등으로 주행량이 많아질 시기이며, 동시에 황사나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빈도도 높아집니다. 따라서 나들이 전엔 소모품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보충 할 필요가 있습니다. 쌍용자동차와 함께 봄철 불청객으로부터 내 차를 보호하고, 안전한 드라이빙을 위한 소모품 관리법을 확인하세요.
1. 엔진룸 점검하기
먼저 엔진룸을 열어서 냉각수가 충분히 남아 있는지, 또 오염되지는 않았는지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보충해줍니다. 또 엔진 오일의 점도가 떨어졌거나 검정색에 가깝게 변색되었다면 교체해주어야 합니다.
1) 엔진오일 게이지를 뽑아 깨끗이 닦은 다음 다시 튜브에 끼움
2) 오일 게이지를 다시 뽑아서 오일량 점검
3) 게이지의 최대 표시와 최소 표시 사이에 오일량이 위치하는지 확인
4) 부족할 경우 엔진 상단부의 오일 캡을 열고 보충
5) 보충 후 오일이 적정량으로 채워졌는지 확인
1) 냉각수가 보조 탱크 표면의 MIN과 MAX 선 사이에 위치하는지 확인
2) 부족할 경우 엔진이 냉각된 상태에서 탱크 캡을 반시계 방향으로 돌림
(‘쉬이’ 소리가 끝날때까지 기다렸다가 탱크 캡 개봉)
3) 물과 부동액 원액을 50:50으로 섞어 냉각수 보충
2. 브레이크 점검하기
브레이크 계통은 브레이크액 점검이 우선입니다. 브레이크액 탱크의 브레이크액이 하한선보다 부족하면 보충하기 전에 패드 마모 상태를 점검한 후 보충해야 합니다. 브레이크액은 오래 사용하다 보면 기포 및 수분이 많아져 제동 시 위험한 상황이 발생될 수 있으니 2~3년마다 교환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1) 오일이 탱크 표면의 MIN과 MAX선 사이의 중간 이하에 위치하면 보충 필요
2) 평탄한 장소에서 순정오일로 보충
3. 배터리 점검하기
겨울철 소모가 많은 배터리는 배터리액, +-단자부의 충전, 청결 상태 등을 점검해야 합니다. 더불어 전기 벨트 장력, 균열 등도 점검해 손상이 있을 경우 즉시 교환해주세요.
1) 배터리 단자가 단단히 조여 있는지 확인
2) 단자가 부식되어 있으면 샌드페이퍼로 깨끗이 청소
3) 배터리 단자는 반드시 시동키를 탈거한 상태에서 분리
4) 배터리 표면에 액이 묻었을 경우 고무장갑을 기고 천에 비눗물을 묻혀서 닦아냄
4. 퓨즈/램프 점검하기
램프류는 자동차의 눈이자, 상대에게 존재를 알려주는 장치로 안전한 드라이브를 위해 수시로 확인해야합니다. 갑자기 램프가 양쪽 모두 꺼진다면 퓨즈가 끊어졌을 가능성이 높고, 한쪽만 꺼진다면 전구 이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1) 시동키 탈거 후 퓨즈 박스 커버 오픈
2) 퓨즈 박스 커버 안쪽에 표시된 구성도를 참조해 해당되는 퓨즈 확인
3) 퓨즈 집게를 사용해 해당 퓨즈 탈거 후 단락, 단선 여부 육안 확인
4) 이상이 있을 경우 퓨즈 상부에 적힌 용량 확인 후 동일 규격 제품으로 교환
5. 차유리 & 와이퍼 블레이드 점검하기
유리가 황사로 더럽혀졌을 때 무작정 와이퍼를 작동하면 마찰로 인한 흠집이 생겨 운전 시야를 방해할 뿐만 아니라 와이퍼 블레이드의 고무 또한 손상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워셔액을 충분히 뿌린 뒤 와이퍼를 작동해야 하며 손이 잘 닿지 않는 구석진 부분은 먼지 털이개를 수건으로 감싼 뒤 좌/우로 움직여 닦아야 합니다. 또한 황사 먼지가 유리창 표면의 유막과 결합해 쉽게 닦이지 않는 경우, 유막제거제를 이용해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와이퍼를 작동시킬 때 ‘삐익’ 소리가 난다면 수명이 다했다는 뜻이므로 유리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바로 교체해줘야 합니다. 특히 3~4월에는 황사, 봄 비 등으로 와이퍼 사용 빈도가 잦기 대문에 와이퍼 블레이드의 정상 여부와 워셔액 잔량을 수시로 점검해줘야 합니다.
1) 시동 스위치 OFF 상태에서 와이퍼 암을 들어 올림
2) 와이퍼 고정장치를 위로 젖힘
3) 와이퍼 블레이드를 옆으로 세운 상태에서 밀어 와이퍼 암으로부터 빼냄
4) 새 와이퍼 블레이드를 탈거 역순으로 끼우고 와이퍼 암을 내림
6. 주행 중 황사 발생한다면? 공조시스템 조작하기
주행 중 황사나 미세먼지가 발생할 경우 창문을 닫아 외부공기 유입을 차단하고 내기순환 모드로 전환합니다. 단, 내기순환 모드로 장시간 차량주행 시 전면 유리창에 습기가 발생되거나 신선한 공기가 부족해질 수 있으므로 외부 공기 상황에 따라 적절한 환기가 필요합니다. 또한 실내외 온도/습도차로 전면 유리창에 습기가 심할 경우 송풍방향을 디프로스터 모드로 전환해서 습기를 제거합니다. 주행 후에는 바로 시동을 끄지 말고 약 30초간 송풍팬을 작동시켜 (에어컨은 OFF 상태) 공조 배관내의 습기를 잠시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